스타트업 창업자들이 보편적으로 고민하는 사항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시간의 부족함’이다.
10인 이하의 스타트업은 제한된 인력으로 외부 영업과 내부 조직 관리를 모두 해야 하고, 중간 관리자가 있는 조직이 셋업 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므로 항상 시간 부족에 시달린다. 그러다 보니 경영자가 정작 중요한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는 일에 업무 시간을 할애하는 경우가 많다.
필자의 인생책인 LEVERAGE에는 이런 문구가 나온다.
모든 일을 하겠다는 뜻은 모든 것을 하지 않겠다는 뜻과 같다.”
이 책에서는 시간적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To do list보다 Not to do list를 설정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상대적으로 래버리지 효과(중요도 및 영향력을 주는 정도)가 덜한 업무들은 Not to do list에 기입을 하고 매일 체크를 해야 한다. Not to do list에 있는 일을 얼마나 많이 함으로써 소중한 시간을 허비했는지 매일 반성하고 개선해야 한다. 이 과정을 매일 반복해서 훈련하다 보면 일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목표하는 지점으로 잘 가고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초기 스타트업에는 경영자의 Not to do list는 어떤 것이 있을까?
1. 정부지원 사업에 상당한 시간을 투입하는 것
초기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정부지원과 관련된 사업계획서 작성에 시간을 쏟는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정부지원금을 받아 재정적으로 도움이 될 순 있겠으나 회사 전체적인 관점에서 보면 결국 기업의 본질적인 영업 활동에 경영자가 시간을 쏟지 못하기 때문에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다.
간혹 정부지원사업에 도가 튼 대표님들이 자랑스럽게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상 그 대표님이 운영하는 회사를 보면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거나 재무적으로 힘든 상황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약, 정부지원사업 선정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적극적으로 외부 전문가들을 래버리지하여 도움을 받아야 한다.
2. 법률 / 회계 / 세무 등 전문 영역에 대한 지나친 학구열
사업 초기에 제도를 정비하고, 체계를 잡는 과정에서 법률, 회계, 세무 이슈가 발생하는데 학구열에 불타는 대표님들이 너무 전문적인 영역에 대해 공부하고 연구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기본적인 것은 알아야 하지만 그 선을 넘지 않는 게 매우 중요하다. 전문적인 영역으로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이미 있기 때문에 보수를 주고 전문가들을 활용하는 것이 기업 입장에서 훨씬 효율적이다.
추가로 채용할 때 면접을 여러 번 보고, 심사숙고하는 것처럼 외부 전문가들을 선택할 때도 많은 대화를 해보고 전문가가 우리의 회사와 fit이 맞는지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바쁘다는 이유로 선별 과정을 생략하는 경우 불편한 상태로 일을 하다가 수개월 후에 전문가를 교체하는 경우가 있는데, 1분 1초가 촉박한 기업 입장에서는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이다.
위 2가지 Not to do list의 실행을 많은 초기 창업자들이 의식적으로 노력한다면 본인이 운영하는 회사의 성장 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마치며
궁극적으로 경영자는 회사의 10년 후를 생각하고, 전략을 그리는 활동에 시간의 100%를 전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글을 읽는 경영자가 있다면 과연 나는 회사의 10년 후 미래에 대해 나의 시간 중 얼마를 쏟는지에 대해 고민해 보길 바란다.
이 글을 본 모든 분들이 모두 Leverage Life를 통해 경제적, 시간적 자유를 경험하시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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